카디널스와의 4연전이 끝나고 야구 얘기

결국 2승 2패로 순위변동없이 제자리 걸음.  9월 13일 첫 경기에서 나를 열폭하게 만들며 초라하게 질때 이미 포기했다지만 포스트시즌 물건너 간건 이제 거의 확정적이다.  거기다 늘어만 가는 다저스병동;;;을 생각하면 이건 뭐 확인사살. ㅜㅠ

직관했던 9월 13일 경기에서 나를 열받게 했던 요소: 물방망이, 그리고 허슬없는 내야수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날 열받게 했던건 죠시 베켓의 3회말 타석.

골프선수 투수 베켓은 3회말 타석에서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날카로운 안타성 타구를 쳤다.   그런데 그걸 카디널스 우익수 칼로스 벨트란이 잡고 그대로 1루로 레이저송구, 베켓은 우익수 땅볼아웃...;;;  뭐 사실 여기까지는 좋다.  파와프로 겜 할때나 나올법한 플레이지만 뭐 선발투수 보고 무리해서 전력질주를 했어야한다던가 헤드슬라이딩을 했어야한다던가 따위의 말을 할 생각은 없으니.   (안 그래도 투수진이 부상땜시 초토화 되었는데 ㅜㅠ)

하지만 나는 앉아있던 위치상 이 플레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베켓이 1루로 뛰는거라던가, 벨트란이 공을 잡고 1루로 던지는거라던가........  그리고 나는 보았다.

벨트란이 공을 잡고 1루로 송구하려는 모션을 취하자, 베켓이 뛰는 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대체 뭐냐 이건;;;;;;;   "오옷!! 나 안타 쳤네!!!"하고 잘 뛰다가, "어라?  나 1루에서 아웃될지도??" 하더니 그냥 뛰기를 포기하는건 대체 무슨 정신상태냐;;;;;;;;;;   골프 치시는 고귀한 몸이 1루주자로 나간다는게 그리도 귀찮았더냐;;;;;;;;;;;;;;;;;;  물론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뛰었다고 해서 1루에 세이프 되었을거란 보장은 전혀 없지만 당근 저렇게 미리 포기하는 플레이를 보려고 간게 아니란 말이닷!!!!!  ㅡㅍㅡ^

그냥 정신이 머~엉 해지면서 열이 팍! 오르면서 베켓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미래에 보여주지 않는한 나는 평생 베켓의 안티가 될 것이라 다짐하면서 물방망이 애곤이랑 저따위 베켓을 데려온답시고 돈ㅈㄹ을 한 다저스 프론트가 호구 맞다는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OTL

애곤은 요전에 비해서 쬐에에에에에에에에에끔 나아졌다지만 전체적으론 여전히 물방망이.  차라리 로니가 계속 있는게 나았을거라는 생각마저 든다.

빅토리노도 요즘 잘 안 맞는데, 그래도 그는 수비에서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허슬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타석에서 잘 안 풀리면 답답해하는 모습도 느껴지고.   그래서 뭐라 욕을 못하겠다.

근데 라미레즈는 트레이드되어 온 직후에는 잘 풀리고 기분도 좋고 하다가, 애곤의 물방망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할 맘이 안 생겨"라는게 몸에 보이는게 정말 싫다.   유격수를 보면서도 허슬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매니 라미레즈는 다저스 오고서 싫증 날때까지 그래도 한 시즌 반은 걸렸는데 핸리는 벌써 싫증이 난 모양이다.   애곤까지 오니까 자기 빛이 바래서 그런가?   참 싫다.

켐프는 온몸에 잔부상이 가득한데 오기로 계속 뛰는게 눈에 보인다.   고집이 센데다가 팀의 분위기메이커이기도 해서 매팅리가 빼지도 못하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지금 모습으로는 팀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거 같다.   중견수 수비는 무지 허슬하면서 해내고 있지만 공격은 애곤보다도 심한 물방망이 상태다.   지금 상태로는 공격에 분위기킬러 밖에 안 되고, 무리하다가 심한 부상 당해도 곤란하니, 차라리 좀 쉬었다가 혹 포스트시즌에 와일드카드 진출하면 그때 컴백해서 활약했으면 좋겠다는게 내 생각인데........  켐프가 그런걸 용납할리가 있나...... *에효*

그나마 이티어는 정상리듬을 찾은거 같다.  초구에 쓸데없이 스윙해서 아웃되는것도 좀 줄어든거 같고, 클럿치 상황에서도 좀 갈겨주고....  불이 붙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평소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한 명은 있으니 다행이다.

평소 이상의 활약을 보여서 이쁜 선수는 바로 크루즈.   관중들이 언제나 크루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즈~ 하며 환영하는 것에 화답하듯 요즘 아주 신나게 플레이를 한다.   (오늘 경기에선 좀 삽질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 모든 선수들이 신나서 실력이상의 성적을 보여줄때를 연상케해서 참 보기 좋다.   물론 다저스의 시즌초 활약이 생각나면서 씁쓸해지기도 하지만.

일라이는......  요전에도 연장 11회초에 3점을 내주어서 "여기까지 하죠?" 도장을 찍더니 오늘도 연장 12회초에 3점을 내주어서 "이제 그만합시다" 도장을 찍었다.    "불펜에 사람없다, 에라이 여기까지 하자!" 할때 보내는 일라이;;;;;   이거슨 신종 마무리투수??? ㅡ,.ㅡㅋ

............더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미 지겹게 쓰기도 했으니 여기까지.

마무리는 9월 13일 경기에 가서 얼라펀으로 찍었던 사진 두 장.

언젠가 다운받아놨던 파노라마 앱으로 찍어봤다.  자세히 보면 파노라마 삑싸리가 좀 있지만 사진을 축소해놓으니 좀 덜 티가 나는거 같기도 하고..........

또 하나의 사진은..............


팝콘 파는 아저씨를 한번 부각시켜보려 토이카메라 앱으로 찍은 사진.  맘에 드는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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