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프리즈, 그란달, 류뚱 야구 얘기

- 커쇼와 3년 $93밀 계약.   선발등판 횟수와 사이영 투표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도 추가.   솔직히 연봉 액수를 좀 줄이더라도 계약 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종전 계약에서 그냥 1년만 늘린 꼴이 되었다.  어떤 계약이 나오려나 무척 궁금했는데 좀 김이 샌달까. 여하튼간에 이건 노프롸블럼.  그저 앞으로 허리부상에서 자유롭기를 바랄 뿐.  구속도 다시 조금 올라가 주면 진짜 쌩유

- 프리즈와는 1년 $4.5밀 계약.  종전 계약 바이아웃을 포함하면 1년 $5밀.   원채 1년 $6밀 팀옵션이 있었는데 거기서 1밀을 깎았다.   거참 쪼잔하네ㅋㅋㅋㅋ   솔직히 프리즈 정도 되면 1년 $6밀 정도 제시할 팀은 충분히 있다고 봤는데 (월시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거 거절하면 프리즈는 다른 젊은 FA들이 막 계약하고 있을 때 전화기 앞에서 손가락 빨며 기다리는 신세가 될테고 아마 커리어 말년에 그러기는 싫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검색해보니 $5밀도 프리즈 종전 연봉에 비하면 충분히 큰 액수이기도 하고.  (솔직히 더 제대로 FA대박을 친 적이 있을줄 알았는데 검색해보고 좀 놀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져 유니폼 입고 월시 맛을 다시 봤으니 계속 남고 싶기도 했을지도.   여튼 나는 대환영이다.

- 그란달에게는 QO.   그란달은 이번 포시에서 하도 짜증이 나서 그란달한테 $17.9밀 씩.이.나. 오퍼를 하면 "어이쿠 감사합니다" 하고 덥석 물지 않겠냐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란달이 QO 거부하고 FA대박 노릴 거라는게 중론인듯.   분명히 통계수치로는 포수 포지션에서 최상급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시즌 내내 피치 프레이밍 하다가 공 떨구는 거를 봐왔고 클럿치 상황에서의 안티클럿치 모습을 하도 봐와서 그런지 나는 그를 꽤 과소평가하고 있는듯 하다.   여튼 떠날 몸이라면 QO 주고 픽 받아오는 건 당연한 일.  다져팜에서 아주 유망하다는 포수 루이즈와 스미스 둘이 예상대로 내년 시즌에 데뷰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류뚱에게도 QO.   내가 그란달을 과소평가한다면 류뚱은 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려나.   류뚱은 QO 덥썩 문다 해도 다져스로서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본다.  부상만 안 당하면 $17.9밀 가치는 충분히 해낼 선수라고 생각하니까.   부상만.... 안 당하면........ㄷㄷㄷ   류뚱 몸상태를 다져스만큼 잘 아는 이도 없을테니 1년 정도는 멀쩡할 거라는 계산이 선 도박이겠지.   개인적으로도 류뚱이 다져유니폼 계속 입고 좋은 모습 보여주는게 좋으니 이건 노프롸블럼.   다른 팀이 채간다면 픽 하나 생기니 그건 또 그거대로 좋은거고.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팀이 픽까지 주면서 류뚱을 장기계약으로 채가려고 할거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

- 지난 몇 년간 다져스의 3루코치로서 홈런 친 타자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으로 익숙한 크리스 우드워드가 텍사스의 새 감독이 될 거라는 소식이 떴다.   3루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아쉽네.   텍사스에서 대박치길.

덧글

  • TroyPerCiVal 2018/11/03 16:10 # 답글

    커쇼 딜은 커쇼가 좀 손해본거 같고, 류딸은 보통 3년 3750~4년 5000근처 예상을 하니까 QO날렸다고 봅니다. 프리드먼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프리즈는 월시 갈만한 팀 아니면 안 옮길 생각이었던 거 같고... 그랜달은 바이바이.

    굉장히 팀 프렌들리하게 되었습니다....만 그건 미래고 당장 내년은 커쇼 그대로에 류현진이 추가로 11mil을 먹는 셈이기 때문에 악성계약 다 빠져도 연봉조정 하면 206mil까진 2천만 불도 안남을 겁니다. 사치세 리셋도 했겠다 조금은 넘겨도 될법하긴 하죠.
  • 다져써스피릿 2018/11/03 17:26 #

    팀 프렌들리 딜 뽑아내는데엔 진짜 귀신인거 같습니다.
    사치세는 이번 오프시즌을 노리고 바득바득 리셋해낸거니 (그 와중에 켐프가 반 시즌 정도 대박쳐준건 진짜 덤) 올해엔 어떻게 나오나 봐야죠.
  • 꼴리검 2018/11/03 22:40 # 답글

    커쇼는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재계약이네요. 이게 득일지 독일지..

    데릭 지터의 경우처럼 에이로드 파편이 튀어서 금액 업 기간 업으로 호구잡혔다 싶은 계약이 끝날무렵에 보니 원래 조건으로 계약했으면 완전히 쌩쌩하고 좀 더 젊을때 다시 fa가 되어 엄청난 추가계약이 필요했을거라 결과적으로 이득... 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프리즈는 뭐... 좀 야박하다 싶지만 이바닥이 최정상급 선수 아니면 다 그렇죠(...)

    그랜달은 안-녕-

    류는 좀 의외였는데... 전 QO 제시 안하고 좀 싸게 남겨보거나 아님 풀거라고 봤거든요

    아무래도 올해 성적은 좋았는데 의문부호는 많다보니 제대로된 계약 하기는 불안하고

    올해 성적이 좋았으니 그냥 풀긴 찜찜하고... 마침 사치세도 리셋됐고... 해서 물어도 좋고 안물어도 좋다는 식으로 던진건가... 싶긴 합니다

    돈이 많은 팀이라 그런가...(...)

    류현진은 좀 애매하게 됐네요. QO금액은 분명 본인의 가치에 비해 높은 금액인데, 이걸 받아들이자니 이제 나이도 적지않고 스스로도 몸상태에 확신을 갖기 힘들거고

    거절하자니 픽까지 써가며 좋은 계약을 줄 팀이 있을거라 보긴 힘들고...
  • 다져써스피릿 2018/11/04 00:06 #

    커쇼 재계약은 진짜 너무 밍숭맹숭해서 놀랐습니다. 커쇼측은 "5년 정도로 잡지요!" 했는데 "pitchers break"를 만트라로 외치는 프리드먼이 퇴짜 놓은게 아닐까 하고 혼자 뇌피셜 중입니다.

    류뚱은 올해 성적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우드와 스트리플링이 올해 바보 되면서 순식간에 선발 후보 두 명이 나가리 나는 덕분에 "류뚱까지 가버리면 우리 선발 로테이션 급 불안해짐???" 하는 위기감이 류뚱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쓰신대로 그냥 보내기엔 찜찜한 존재가 되어버린.........

    한국언론에서는 "류뚱의 행복한 고민" 운운 하고 있던데, 류뚱이랑 보라스는 지금쯤 머리 싸매고 이를 어쩌나 하고 있을지도요. QO 받아들이는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긴 하지만 내년 시즌에 DL 소리 뻥긋만 해도 FA대박은 영영 물건너 갈테니 말이죠. 그렇다고 픽까지 포기하면서 자기를 장기계약으로 데리고 갈 호갱(...)을 찾는 것도 꽤 큰 도박이고 말이죠.

    최상의 시나리오는 QO 받아들이고 1년 동안 FA로이드로 부상 없이 ERA 2점대 유지하는건데........ 그게 진짜로 되면 로또 사야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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