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축구 얘기

엘프레지덴테 직관 버프가 통한 건지 한국선수들 상당히 잘 뛰고 있다.   모 수비수는 진지하게 정치망명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ㅋ

질 때 지더라도 이런 식으로 뛰고 지면 졌잘싸 소리 들을만 하지.

근데 수비압박한다며 뛰는 거리가 내 축알못 눈에도 장난이 아닌거 같아 후반까지 체력이 얼마나 버텨줄 지가 관건이 될 듯 하다.



-----경기종료-----
전반 다 보고 "이렇게만 뛰면 졌잘싸 소리 들을만 하다" 했는데 그 말 취소하고 싶었다.   분명히 스웨덴전보다 노오오오오오력하는 건 사실인데, 잘 싸운다는 생각은 진짜 안 들더라.   거기다 오쵸아 골키퍼가 골 좀 먹으라고 숫가락에 얹어다주기까지 했는데 못 넣는거는 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경기 막바지에 터진 손흥민의 이름값골, 혹은 졌잘싸골로 뭐 나름 까방권은 획득한듯 하다.

최소한 손흥민이랑 조현우는 칭송 받을테고.   조현우는 스웨덴전이 뽀록이 아니었다는 걸 나름 증명했고, 손흥민은 4년 전에도 봤던 똑같은 삽질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하일라이트로 방송국 무한반복 레퍼토리가 될 멋진 골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고.   그런데 장현수 선수는 평생 까일 거 같다.   좀 악운이 적용된 측면도 있지만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저런 결과가 나오면 좋은 소리 들을 리 없지.   기성용은 볼 때마다 볼 패스 타이밍을 놓쳐서 공격 흐름을 끊어먹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도 그렇더라.

여튼 오늘 경기의 진짜 승자는 내 동생.   한국이 2-1로 질 거라는데 내기했더든.


덧글

  • 음유시인 2018/06/24 01:31 # 답글

    축구 좀 본다는 사람들이 김민재 탈락했을때 왜 한탄했는지 알 수 있는 한판입니다.

    축구가 11명이 뛴다지만 저렇게 1명이 다 말아먹을 수 있는 게임이라는 걸 제대로 깨닫네요.
  • 다져써스피릿 2018/06/24 02:04 #

    거기다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 홍차도둑 2018/06/24 02:45 # 답글

    저도 '승자가 2골 넣고 끝낼것' 정도로 지인에게 조언을 했는데...

    그 지인이 내일 머 쏜다고...
  • 다져써스피릿 2018/06/24 02:49 #

    역시 축잘알 홍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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