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월드컵에 내 나라가 출전 못 했을 때 어느 나라를 응원해야 할까? 축구 얘기


전혀 기대도 안 되는 이번 월드컵이 개막하기 얼마 안 남은 지금, CNN.com에서 잼나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어서 날림 번역해본다.   (월드컵 본선출전 당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지역예선 마지막날에 순위가 뒤집혀서 탈락.....)

(참고로 나는 월드컵 때나 축구 보는 축알못인지라 선수 이름이나 용어 등등에서 오류를 저질렀을 수도 있기에 지적은 감사히 받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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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you should root for in the World Cup when your country isn't even in it

By Steve Almasy, CNN

앞으로 한 달 간, 세계는 지구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월드컵에 관심을 쏟을 것이다.  3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당신의 나라는 그 중에 끼지 못했다.   (너 얘기다, 미국과 이탈리아)

애국심을 표할 나라가 없는 당신에게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알려주기 위해 이번 가이드를 준비했다.



• 축구가 느려터졌다고 생각하는 당신...

...프랑스에 관심을 두어보자.  프랑스는 볼을 점유했을 때 -- 골잡이들 뿐만 아니라 미드필드, 아웃사이드 백까지 -- 속도로 먹고 사는 팀이다.   윙을 뛰는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 선수는 우사인 볼트도 질투할 속도를 자랑한다.   잉글랜드의 어린 사자들도 있지만 그들은 아직 너무 어릴지도 모른다 (팀연령이 본선팀 중 3번째로 가장 어리다).



• 언더독을 응원하기 좋아하는 당신...

...세네갈을 선택하라.   리버풀의 포워드 사디오 마네(Sadio Mane) 선수는 이번에 월드컵 스타로 부각될지 모른다.   세네갈은 월드컵 본선에 딱 한 번 진출해봤는데 (2002년), 그때 전회 우승국 프랑스를 꺾고 8강까지 올라갔었다.



• 원맨팀을 좋아하는 당신... ("If you believe there's an 'i' in 'Team' ...")

...이집트의 모 살라(Mo Salah) 선수가 당신 취향일 것이다.   NBA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르브론과 나머지 네 명'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듯이 이집트도 '모 살라와 나머지 열 명'으로 많이들 본다.   살라는 곧 전설급이 될 선수로, 이번 시즌 프레미어리그에서 챔스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할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대략 천 골은 넣었다.   (어쩌면 르브론 제임스도 그를 응원할지 모른다.   NBA 간판스타인 그는 리버풀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 샤프한 외양을 중요시하는 당신...

...크흐, 브라질의 노란색 쩔지 않는가!   브라질의 노란 유니폼은 1970년에 손쉽게 우승했던 펠레의 브라질 대표팀의 유니폼 색과 맞춘 것이다.

크로아티아의 빨강과 하양 체스보드 무늬 유니폼도 염두에 두라.   진짜 독특한 것을 찾는다면 라임 녹색 형광펜 공장에서 뭔가 폭발한 듯한 모습의 나이지리아 유니폼도 체크해두자.



• 별명이 쩌는 팀을 원하는 당신...

...'페르시아의 사자' 정도 되면 쿨하지 않은가.   이란 국가대표팀의 비공식 별명이다.   (공식 별명은 '팀 멜리' -- 재미없게스리 '국가대표팀'이라는 뜻이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슈퍼이글스'튀니지 대표팀의 '카르타고의 독수리'도 대박 별명이다.



• 열혈팬덤을 원하는 당신...

...아이슬란드가 당신을 위한 팀이다.   그들은 엄청나게 열광적인 팬덤을 자랑한다.   유로 2016에 아이슬란드가 출전했을 때, 아이슬란드 국민의 1/10이 본선에 직관하러 갔다.   아이슬란드의 응원도 최고다.   무슨 영화에서 클리셰로 나올 법하게 시작은 느리다가 점점 빨라지더니 결국 폭발적인 환호로 변하는 바이킹 박수다.



• 뭔가 아는 척 하고 싶은 당신...

...벨기에를 선택하라.

- 벨기에는 월드컵 본선에 12번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지도!!
- 벨기에는 별명도 멋지고 (붉은 악마 The Red Devils) 강렬한 빨강에 아가일 무늬를 새긴 유니폼도 멋지다.
- 주장 뱅상 콩파니(Vincent Kompany)는 최근 MBA 학위를 취득했다.
- 환상적인 골스코어러 로멜루 루카쿠(Romelu Lukaku)는 사상 최고액수의 이적료를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 또한 위험요소(= Hazard)라는 이름을 가진 세계최상급 선수 에덴 아자르(Eden Hazard)가 뛰고 있다.



• 가장 창의적인 헐리우드 액션을 보고 싶어하는 당신...

...음, 이건 좀 힘들다.   웬만한 팀은 심판으로부터 판정을 얻어내기 위해 픽 쓰러지고 아기처럼 연극하는 선수를 두 세명 정도 데리고 있다.   이건 그냥 잘 보는 수밖에 없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기용되는 비디오판독 심판처럼 말이다.



• #승리하는 팀 말고는 관심이 없는 당신...

...독일에 걸어보는 수밖에 없다.   피파 랭킹 1위인 디 만샤프트(Die Mannschaft)는 예선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며 예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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