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퍼스-휴스턴 7차전 농구 얘기

1쿼터 막 끝났는데.....  싹수가 노랗다.

다른것보다도 벤치녀석들의 수비움직임이 무지 굼뜨다.   저래갖고는 휴스턴 공격 못 막지.   닭감독이 크리스 폴이랑 블레이크 그리핀 체력분배 땜시 벤치를 좀더 믿어주려는듯 한데, 그닥 믿음이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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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3점슛 성공률 = 25.0% (3-12)
휴스턴 3점슛 성공률 = 55.6% (5-9)

지겹다 이 패턴.   정규시즌에 3점성공률 리그 3위였던 팀이 플옵에서 몇 번째 3점슛 셧다운 당하는거냐.

클리퍼스 공격이 안 돌아가고 있다는건 크리스 폴이 아직도 어시스트가 없다는 것만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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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3, 15점차로 한참 뒤쳐진 가운데 그리핀은 벌써부터 지쳐보인다.   인사이드에서도 수비에게 힘에 밀리는거 같다.

희망을 조금이나마 가질 건덕지를 보여다오,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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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에게 아직도 어시스트가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뭐 슈터들이 다들 퉁퉁 벽돌만 던지고 있으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하다.   햄스트링 부상의 영향이라고 보는게 타당할텐데, 이래서 5차전에서 제대로 이겼어야만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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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이 "걍 내가 득점하고 말지" 모드로 들어가는거 같다.   덕분에 점수차는 좀 좁혔다.

6-7점차 정도로 하프타임 들어가면 선전한 거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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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점차로 하프타임 들어간다.

클리퍼스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굼뜬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드와이트 하워드와 제임스 하든은 이번 시리즈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든은 파울을 얻어내려는 플레이가 아니라 수비를 끌어들이고 외각슈터에게 오픈슛찬스를 제공하는 아주 훌륭한 정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휴스턴 슈터들이 다들 슈팅감각이 좋은지라 상당히 효과적인다.   2쿼터 후반부에는 휴스턴의 슛 성공률이 뚝 떨어지긴 했지만, 클리퍼스의 공격이 계속 제대로 안 돌아가는 상황에선 휴스턴에게 큰 문제가 아니다.

닭감독은 벤치에게 좀더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다들 구멍이었다.   공격에서 큰 도움이 안 되는건 그닥 놀랍지 않은데, 수비에서도 구멍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초반에 클리퍼스의 벤치가 적극적인 수비로 존재의미를 찾았던 것과 크게 상반되는 모습이다.   공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니 닭감독이 벤치를 믿을 수 없다.   폴-레딕-그리핀-디안드레 주전 네 명이 1,2쿼터 내내 3분 이상을 못 쉬었는데 저 패턴은 후반전에서도 계속 될듯 싶다.   산왕 시리즈를 7차전까지 뛰고 전혀 쉴 틈 없이 휴스턴 시리즈에 들어온 클리퍼스 선수들이 지금 얼마나 힘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점수차가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그럭저럭 선전하고 있는데 저걸 뒤집을 여력이 있을지는 솔직히 비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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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딕은 오늘 수비에서는 나름 활약을 해주는데 그걸 엉성한 턴오버로 다 무효화시키고 있다.   슛 안 들어가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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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따라잡아서 3점차까지 따라왔는데 아직도 그닥 희망적인 느낌은 안 든다.   폴-그리핀 말고 누군가가 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은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

그리고 좀전에 디안드레의 공격자 파울이라고 심판이 부른건 그저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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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7차전, 거기다 적지 않은 점수차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   이럴때엔 슛성공률 같은건 둘째 치고 일단 실수가 없어야 하는데, 인바운드 패스를 빼앗긴다던가, 바운스 패스를 제대로 못 하고 제대로 못 받아서 턴오버 한다던가 같은 자질구래한 실수들이 너무 많다.   휴스턴 팬들에게는 점수차가 만족스럽게 벌려지지 않아 조마조마할지 모르지만, 클리퍼스를 중심으로 보는 내 눈에는 휴스턴이 정말 크게 삽질하지 않는 이상 경기가 뒤집힐거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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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에서도 밀리면 정말 끝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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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블로 프리지오니가 뜨는구나.   선수층에 뎁스가 있다는 건 이런 거겠지.   크리스 폴이 빠진 1차전에서 클리퍼스 벤치가 각성하는거 같아 좋아했는데, 잠깐 반짝이었다.   다시금 설렁설렁 하다가 진 5차전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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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차로 4쿼터 들어간다.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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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부리다가 앨리웁 덩크 실패하고.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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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상황이 다급하다보니 크리스 폴이 하든의 만세 액션을 해서 파울을 얻어낸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봤자 휴스턴의 슈터들이 계속 넣어주시는 동안엔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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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남기고 11점차.   마지막 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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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의 드와이트 ㄱㅌ;;;;;;   진짜 마지막 발악이다.

만에 하나 역전승에 성공한다면 저건 플레이 옵 더 시리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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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딕, 지금 그것도 슛이라고 쏜거냐;;;;;;;;;

영어권 보드에서 누가 "레딕은 무슨 RPG마냥 공격, 패스 능력치를 다 수비로 돌린거 같다" 했는데, 진짜 그말이 딱이다.   오늘 레딕의 수비는 괜찮았지만 슈팅과 패싱은 정말 한참 수준미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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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불쌍하다.

크리스 폴은 이번 시리즈 패배로 완전히 "컨퍼런스 결승도 못 올라가는 선수"로 이미지가 굳어지고 욕먹을거다.   불쌍한 건 이게 크리스 폴 때문이라고 생각이 안되기 때문이다.   팀리더로서 책임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이번 플옵 내내 한결같이 열심히 뛴건 크리스 폴이랑 블레이크 그리핀 둘 뿐이다.   벤치 약한건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잠깐 반짝했을때 워낙 임팩트가 있었기에 다시 사라진 벤치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산왕 시리즈에서도 들쑥날쑥한 3점슛이 참 문제였는데 이번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맷 반스, 레딕, 자말 모두 완전히 엉망이었다.   디안드레 마저도 5,6차전에서 기대이하의 설렁설렁한 모습을 보여줬다.    1-4차전에서는 드와이트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는데, 5-7차전에서는 드와이트에게 완전히 봉쇄 당했다.

결국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 둘이서 계속 먹여살리려니 한계가 있다.

일단 닭감독이 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까지 먹는건 분명히 에러였다.   저 직책은 발머가 어떻게 딴 사람에게 줬으면 좋겠다.   이번 클리퍼스의 WCF진출 실패는 트레이드의 실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없는 벤치 델구 산왕 꺾고 WCF 목전까지 갔었다는게 솔직히 나는 신기하다.    감독직 자체는 닭감독이 계속해도 괜찮다고 본다.   좀 과대포장된 느낌이 있는 감독이긴 하지만, 블레이크와 디안드레의 모습을 볼때 선수능력계발 면에서는 상당한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딱히 지금 일자리 찾는 더 좋은 감독감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시카고의 Thib 감독이 잘릴거 같긴 하지만, 저 감독은 닭감독보다도 더 융통성 없는 선수기용으로 지금 욕먹고 계시고.

여튼 참 짜증나게 시즌이 끝났다.    했던 소리 계속 하고 있지만, 5차전이 정말 아쉽다.    6차전에서 19점차 날려먹은 것보다 5차전에서 설렁설렁 뛰다가 깨진게 더 아쉽다.


덧글

  • 김안전 2015/05/18 08:58 # 답글

    3쿼터 만 살짝 봤는데 제임스 하든이 미쳐날뛰더군요. 내년이 있습니다. 힘내시길
  • 다져써스피릿 2015/05/18 10:51 #

    솔직히 올해 정규시즌의 모습을 봤을때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입니다. 단지 시리즈 3-1까지 가놓고 그걸 못 넘긴게 아쉬울뿐. 오프시즌에 어떻게 되는지 봐야죠.
  • 듀얼콜렉터 2015/05/18 11:45 # 답글

    이렇게 되니 작년엔 플레이오프 1차전 탈락, 금년엔 2차전, 내년엔 그나마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가는 패턴인가 아닌지 싶습니다. 정말 희망고문이었네요, 3-1까지 갔다가 내리 3연패라니, 암튼 이렇게 시즌이 끝나서 실망스럽네요 쩝.
  • 다져써스피릿 2015/05/18 12:20 #

    작년에도 2차전 탈락이었습니다. 재작년이 1차전 탈락이었죠. 서부결승 언제나 구경할런지..........*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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