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無감상] Non-Stop TV/영화 얘기


솔직히 고백한다.  난 이 영화 별로 기대 안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저 스샷의 장면.  예고편에서도 많이 띄워주고 영화포스터에서도 띄워주는 장면이었기에 나는 "리암 니슨이 요즘 액션쪽으로 잘 나가니까 이젠 어설프게 주윤발 흉내내는듯한 싸굴틱 액션영화도 나오는구나" 했다.   옛날 웨슬리 스나입스의 "패신저 57"의 아류작 뭐 그런 느낌.   그런데 이 영화를 많이 보고싶어한 친구녀석이 영화평론에서 "액션영화 같지만 사실은 추리스릴러"라고 했다고 나를 꼬드겨서 결국 보게 되었다.

보기 정말 잘했다.

확실히 액션영화라기보다는 추리스릴러다.   그것도 제대로 만든 추리스릴러다.   앞뒤도 잘 맞고, 뿌려진 떡밥도 잘 회수하고.   범인의 동기도 뭔가 신선한 느낌이 있고.   완급조절도 뛰어나서 제대로 몰입하며 봤다.   뭐 곰곰히 따지고 생각하면 "저게 가능했던건 범인이 운이 무지 좋았던거 아닌가" 하는 부분도 있고 "저건 리암 니슨한테 넘 잘 풀렸군" 하는 부분도 있긴 한데, 영화의 나머지가 다 좋았기에 그냥 사소한 옥의 티 수준이랄까.   스토리에 큰 구멍이나 심한 억지가 있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   추리스릴러로서 이건 아주 큰 플러스요소.

액션성도 괜찮다.   예고편만 보면 액션으로 떡칠한 영화 같은데 (최소한 나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딱딱 필요한 장면에서만 굵고 짧게 싸운다.    테이큰 같은 영화에서 리암 니슨이 쌓아온 이미지에 걸맞는 격투장면인 것도 여러모로 플러스.   리암 니슨 브랜드의 영화에서 관객이 바라는걸 잘 안달까.

간단히 말해서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영화였다.   날 꼬드긴 친구도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하더라.  마이너스요소가 있다면 테이큰처럼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뭔가가 없었다는 정도?

점수는 A- 준다.    "비행기 내에서 일어나는 추리스릴러"의 정석이라 평하겠다.


덧글

  • 미루나무 2014/03/04 08:52 # 답글

    보고싶은데 개인적인 시간이 안나서 죽을것같아요ㅠㅠ
    으으 보고싶엉
  • 다져써스피릿 2014/03/04 11:07 #

    시간아 나와라 뚝딱!! ㅜㅠ
  • 김안전 2014/03/07 18:10 # 답글

    오죽 연기를 못하면 트럭에게 배역을 뺏기고 성우나 하는데!
  • 다져써스피릿 2014/03/07 18:27 #

    의미불명!!
  • 김안전 2014/03/07 20:37 #

    변압기들 안보신거처럼!
  • 다져써스피릿 2014/03/08 00:23 #

    설마 리암 니슨이 옵티머스프라임 성우였다는 헛소문을 믿고 계신검미까!!
  • 김안전 2014/03/08 10:24 # 답글

    연기 더럽게 못하는건 사실이죠! 목소리 가지고 아직도 먹고 살잖습니까!
  • 다져써스피릿 2014/03/08 11:21 #

    그렇게까지 리암 니슨의 연기스타일이 싫으심미까!! 난 좋기만 하던데!!
  • 김안전 2014/03/08 11:56 #

    목소리는 좋지만 연기가 안되니 이런 영화나 찍는거 진짜 모르십니까!
  • 다져써스피릿 2014/03/08 12:03 #

    리암 니슨의 레미제라블 안 보셨슴미까!! 제프리 러쉬하고 ㅈㄴ 멋졌는데!! 연기력으로 까일 배우는 전혀 아니라고 봄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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