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는 미드들 짤막평 TV/영화 얘기

*** 2013년 11월 29일 현재까지 방영된 에피소드들을 기준으로 작성.   스포일러는 최대한 안 쓰도록 노력. ***


Almost Human - 이거 대박이다.   영화 Dredd에서 이미 터프한 미래경찰역을 맡았던 칼 어번이 이번엔 얼굴을 안 가린 터프한 미래경찰역으로 버디캅 드라마를 한데서 보기 시작한건데, 안드로이드 파트너와의 대화가 감칠맛 제대로여서 너무 즐겁게 보고있다.   거기다 프로덕션밸류도 빠방하고, 세계관 설정의 디테일에 상당히 신경 쓴 티가 난다.   아직 세 에피소드 뿐이지만 첫인상은 대박이다.   당분간 무지 빨아줄거 같다.  A+


The Blacklist - 초반의 멋진 임팩트를 살려내지 못하고 벌써부터 약빨이 다하는거 같아 참 아쉽다.   시나리오 작가들이 설정의 힘을 백분활용하지 못하고 벌써부터 정형적인 에피소드만 찍어낸다는 느낌이다.   첫 시즌에서 이런 느낌이 들면 곤란한데 말이지.    FBI가 그저 바보로 나오는 것도 아쉽다.   레딩턴이 대단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FBI를 바보로 그리는거 같은데, FBI가 대단한데 레딩턴은 그것보다도 대단하다!식으로는 스토리를 못 쓰는것 같다.   시나리오 작가들의 역량이 의심되는 부분.   하지만 며칠전 방영된 2부작 에피소드 중 1부는 기대를 갖게한다.   다음주 2부는 꽤 많이 뒤엎는 내용이 될 것 같은데, 다음주 끝에도 "모든게 다시 원상복구" 이러면 그냥 중도하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임스 스페이더 보는 맛에 그래도 계속 보겠지)  B-


Person of Interest - 제대로 판을 뒤엎는구나.   좋은 의미다.   이게 몇 시즌 갈지는 잘 모르지만 오늘 에피소드로 장편소설 1부 끝! 다음 에피소드부터 2부 시작!! 뭐 이런 느낌이다.    더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만 대박스포일러가 될테니 참고…… 이제부터 잠깐 12월 휴방 들어가고 내년 1월에 다시 시작하는듯 한데 무진장 기대된다.   A+


Castle -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맘에 안들게 변한건 캐슬의 딸내미 알렉시스.   이전 시즌에는 뭐랄까, 치유계 캐릭터 같은 느낌이었는데 (화면에 나오면 그저 좋아~), 이젠 다 컸다고 아빠 캐슬한테 반항하는거 보면 참 거시기하다.   간접적으로 딸내미는 키울게 못돼~랄까?ㅋ   여튼 6시즌이 되었는데도 참 꾸준하게, 그리고 무난하게 재밌다.   이 무난하게 재미있는 패턴으로 얼마나 오래 끌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이미 7시즌도 계약완료된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론 7시즌에서 슬슬 매듭을 짓는게 모양새가 좋을거 같은데…….  하지만 그래도 진짜 끝나게되면 참 아쉬울거다.  A-


Marvel's Agents of S.H.I.E.L.D. - 마블의 어벤저 영화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기에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게 되는데, 스토리의 완성도라던가 프로덕션밸류의 수준 같은게 너~~~무 비교된다.   케이블방송 저예산 시리즈 같은 삘인게 참 안습이다.   유치찬란한 맛에 봐주는 시리즈.  C-


Elementary - BBC셜록에 비해 너무 약해보이는 CBS셜록.   하지만 왓슨이 단순한 깍두기 파트너가 아니라 제대로 추리력을 발휘하는 탐정으로 발전한다는 설정이 정말 매력적인 시리즈.   하지만 그것만 갖고는 역시 좀 약하다.   거기다 셜록과 왓슨 사이에 연애노선은 절대 안 깔겠다고 제작진이 분명 다짐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뭔가 불안한 복선 비스무리한게 깔린게 거시기하다.  BBC셜록 3기 시작하면 다시 뒷전으로 밀리고 말 시리즈.  C+


Major Crimes - 가을휴방을 끝내고 며칠 전에 새 에피소드가 드디어 방영되었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좋은 에피소드였다.    이건 범죄수사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역시 Closer때부터 오래 함께 온 출연진의 앙상블이 진국이다.   그리고 레이더 반장과 러스티의 모자(?)관계도 정말 흥미롭다.   이 미드의 작가진은 대사를 정말 제대로 쓸 줄 안다.   그래서 계속 보게 된다.   A


White Collar - 시리즈 특유의 맛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재미있는 작품.   특별히 더 재미있어지지도, 더 재미없어지지도 않는다.   앞서 Castle 얘기할때도 그랬지만 이런 패턴이 되면 슬슬 매듭을 지어주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B


Covert Affairs - "24"에서 멋지게 악역을 해줬던 그레고리 잇친(Gregory Itzin) 땜시 정말 볼만했던 이번 4시즌.   근데 시즌 피날레가 아니라 시리즈 피날레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깔끔하게 매듭이 지어져서 다음 시즌에 대체 뭘 할지 모르겠다.   사실 주인공들만 갖고 보기에는 뭔가 약한 시리즈라서리.  다음 시즌이 어떻게 나오던간에 그냥 요쯤에서 중도하차하는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인가?ㅋ   B+


Suits - 내년 2월까지 현재 휴방중이긴 한데, 내가 요즘 가장 좋아라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3시즌에서 주인공 마이크 로스가 가장 재미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는 점.   조연급인 도나, 제시카, 그리고 루이스가 주연 마이크랑 하비 둘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특히 루이스 리트의 계속 변모하는 캐릭터는 이 시리즈의 진정한 최고백미.   내년 2월에 시리즈가 다시 시작할때 루이스가 어떻게 나올지 참 기대된다.   A


덧글

  • 김안전 2013/11/30 21:48 # 답글

    이렇게나 많이 보시는군요.
  • 다져써스피릿 2013/12/01 02:25 #

    그리 많이 본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써놓고 보니까 무진장 보는거 같네요ㅋ (홈랜드도 따라잡아야 하는데.....*쿨럭*)
  • 호모덕질 2013/12/01 16:39 # 답글

    브루클린 나인 나인 은 안 보시나요?
    이번 시즌 신작중에서 제일 제 취향이라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다져써스피릿 2013/12/01 19:49 #

    코미디 계열은 취향이 아니라 안봤는데 평이 상당히 좋은듯 하더군요. 언제 시간되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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