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ain Phillips TV/영화 얘기


며칠 전에 본 Gravity가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면 Captain Phillips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뭐 Gravity의 임팩트가 하도 강했기에 Captain Phillips의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가왔을 수도 있겠지만.   같이 영화 보러 갔던 사람은 Gravity보다 훨씬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봤다니 취향문제일 수도 있겠네.

이런 인질극 사건을 뉴스에서 실제상황으로 본다면 뭔가 긴박해야할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질질 끈다는 느낌이 있는게 사실인데, 이 영화도 똑같다.   100% 픽션인 영화였다면 10분에 한 번씩 뭔가 일이 터지는 전개였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거 없다.   긴장감을 느슨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면서도 늘어지는 리얼리티를 표현한다는 점은 알겠는데, 그래도 영화의 연출로서는 좀 아쉬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늘어지는듯한 런닝타임 덕분에 마지막 5분 동안 톰 행크스의 모습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마지막 5분 톰 행크스의 모습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그 앞에 2시간여는 그것을 위한 뜸을 들이는 시간이었고.   사뭇 지루하게 느껴졌던 영화가 그 톰 행크스의 마지막 5분 연기로 거의 정당화 되는 것 같았다.   거의.

고로 점수는 별 셋, 셋 반 정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는 생각이 되는데 그것이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오진 못한 영화였다.

영화의 또다른 결론 하나는, 소말리아 해적들도 다 밥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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