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NLCS 3차전 중계를 다 보고 한 일 야구 얘기


사실 올해 NLCS 직관은 포기하고 있었다.  피츠버그가 올라왔더라면 주말경기가 다져홈경기가 되어서 시간이 맞았을텐데, 카디널스가 올라오는 바람에 개인적 스케줄상 화요일 경기말고는 가볼 수가 없었고, 화요일 4차전은 십중팔구 놀라스코 선발일테니 "비싼 돈 주고 지는 경기 보러가서 뭐하리" 생각을 했다.   물론 NLCS가 아직 시작하기 전, 4차전 쯤에는 2승 1패로 앞서고 있겠지 예상하고 있을 때였다.  첫 두 경기를 답답하게 지고난 후에는 더욱 갈 마음이 안 생겼다.

그런데 어제 경기가 있었다.   갈비뼈에 금이 간 핸리랑 발목뼈에 금이 간 이디어가 미친척 주전으로 나오고, 핸리는 진짜 미친척 성적을 냈고, 이디어는 성적 자체는 꽝이었지만 카디널스 선발 웨인라이트에게 압박을 주면서 존재감을 확인했다.   스킵 슈마커가 라인업에 있었다면 웨인라이트가 다져타선을 요리하는데 훨씬 수월했으리라.   선수들이 투지와 집념을 보여주면서 뛰는데 싫어할 팬 없다.

현재 다저스 1승 2패.   오늘 지면 다저스의 2013년 포시는 거의 끝난 거나 다름 없고, 이기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다시금 월시를 노릴 수 있게 된다.   놀라스코 선발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이길 거 같은 경기, 질 거 같은 경기"라는 예상은 의미가 별로 없어졌다.   마음 한구석에선 "힘들거야, 힘들거야"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걸고 응원하러 직관 간다면 이런 경기 말고 또 언제 가겠는가.

그래서 표를 샀다.   NLCS 4차전 직관 간다.   인터넷에서 웃돈 주고 산 표이긴 하지만 그래도 납득할만한 가격이었고 (표당 $85), 올해의 상당부분을 한국이랑 중동에서 보낸지라 올 정규시즌 직관을 한 번도 못 갔으니 그 한도 풀고.

자, 다저스, 놀라스코, 오늘 멋진 모습을 보여다오!   GO DODGERS!!!

덧글

  • Kain君 2013/10/16 12:19 # 답글

    다져써는 차캐씀돠 ㅠㅠ
  • 다져써스피릿 2013/10/16 15:00 #

    이름값을 해씀요 ㅜㅠ
  • 2013/10/16 12:53 # 답글

    당신의 선행에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의 적선이 류뚱 월급에 산입됩니다 ㅠ
  • 다져써스피릿 2013/10/16 15:01 #

    적선이라기보다 헌금하고 온 기분입니다
    다져구장은 나의 신전 ㅡㅁ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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