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터 간단평 TV/영화 얘기

예고편 보고 "이건 좀 별로일거 같다" 했었는데, 리암 니슨을 좋아라 하시는 울 아버지께서 보고 싶다 하셔서 아버지 모시고 동생이랑 삼부자가 커뮤터 보고 왔다.

아버지께서 "뭐 이런 엉터리 스토리가 다 있어?? 우하하하하하하" 하고 엄청 즐거워 하셨다.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로 제대로 엔터테인 받으셨다.  그래서 충분히 본 가치가 있었다.

리뷰 끗.

다져스, 맷 켐프 영입ㅋㅋㅋㅋ 야구 얘기

https://www.mlbtraderumors.com/2017/12/dodgers-acquire-matt-kemp.html

기사 제목 읽었을 때 육성으로 WTF 했다ㅋ

다져스는 아틀란타와 트레이드로 애곤+맥카시+카즈미르+컬버슨+현금$4.5밀 보내고 맷 켐프를 받아왔다.   맷 켐프의 계약은 아직 2년 남았지만 애곤+맥카시+카즈미르의 마지막 1년 계약을 다 보내버리면서 다져스는 사치세를 리셋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서 다져 프런트의 올해 오프시즌 가장 큰 숙제를 해결했다.   맷 켐프 받아올 카드로 스탠튼을 받아오려고 했었다는건 진짜 도둑놈심보

아틀란타 역시 2019년까지 질질 끌고 갔을 계약을 2018년 한 해에 다 끝내버리는 계산이라는듯.   커쇼 옵트아웃, 하퍼 FA 등등 묵직한 카드가 기다리고 있는 내년 오프시즌을 다들 준비하는 태세.

켐프가 다져유니폼 다시 입기 전에 또 트레이드 되던가 방출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만, 서류상으로나마 켐프가 다시 다져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인가 보다.   유튭에서 나미의 빙글빙글을 링크걸까 하다가 참았다ㅋ

바이바이 애곤.   그동안 수고했다.   컬버슨은 보내기 쪼끔 아깝지만 새 팀에서 잘하길.   맥카시랑 카즈미르는 이젠 존재감이 너무 없어져서 걍 그런가보다 수준.

Apple II 스타일 PC케이스 테크놀러어쩌구 얘기

https://www.indiegogo.com/projects/raadition-apple-ii-in-back-retro-computer-case/x/3769154#/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요런 물건이 떴다.  그야말로 70-80년대 애플][의 모양새로 만든 PC케이스.   @ㅂ@

일단 사진부터 ㄱㄱㅆ





68키 체리키보드(청적갈흑 중에서 선택주문 가능) 내장에 ATX규격 마더보드, SFX규격 파워서플라이, 2.5"/3.5" 내장하드 2개, GPU 최고길이 310mm 등, 작은 사이즈에 어느 정도 구겨넣을 수 있는 스펙이다.   SFX규격 파워는 좀 생소해서 PCPartPicker 찾아봤는데 (최소한 미국에서는) 구하기 어렵지 않을듯 하고.   로고도 원조 애플][ 로고던가 80년대 당시 짝퉁사과였던 복숭아ㅋ 로고를 붙일 수도 있다.   냉각팬도 어느 정도 달 수 있고.   CRT 모니터가 아닌 LED 모니터를 올려놓으니 뽀다구가 죽는다는 함정이 있긴 한데 그건 시대적 한계니까 넘어가고ㅎ

어디까지나 라이트한 용도의 PC(내지 핵킨토시)로밖에는 못 쓸 디자인이고, 요즘 세상에 저렇게 키보드가 본체에 붙어있는게 실용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되긴 하다만, 저거 보자마자 나는



이랬다.   척봐도 저건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그런데 가격이 early bird 디스카운트를 해도 $240이 되는지라;;;;;;  좀 망설였다.   하지만 이렇게 취향저격인 녀석을 어쩌겠는가.





모든 크라우드펀딩이 그렇듯 이것도 제대로 만들어질지 상당한 위험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게 홍보가 아직 잘 안 되었는지 아니면 저걸 저 가격에 펀딩할만한 아재센스 애플빠가 별로 없는건지, 펀딩 시작한지 며칠이 되었는데도 후원자가 나까지 포함해서 꼴랑 11명;;;;;;;;;    제대로 펀딩이나 될 수 있을까;;;;;;   그래도 아직 한 달 정도 펀딩기간 남았으니 뭐 어떻게 되겠지.   펀딩 성공하면 내년 2월달에 발송할 예정이라는데, 경험상 그런 타이밍은 무리수인거 같고, 좀 늦어져도 상관없으니 제대로 완성만 되었으면 좋겠다.



오오타니 LA로 온다 야구 얘기

엉뚱한 LA팀이라는게 함정.   아니 거긴 LA가 아니라 애너하임이라니까

뭐 원채 DH 있는 AL로 갈 거라 예상을 했으니 크게 놀랍진 않다.   사실 시애틀로 갈 줄 알았는데   원하는대로 투타 다 잘하면서 좋은 커리어를 갖길.


[스포有] 한참 뒤늦은 저스티스리그 감상 TV/영화 얘기

- 워낙 평이 안 좋은 영화라 총체적난국을 예상하며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 그렇다고 진짜 재미있는 영화였다는 얘기가 아니라, 배대슈 같은 진성 총체적난국 영화에 비해선 훨씬 더 멀쩡한 영화였다는게 놀라웠다는 말이다.  감독이 중간에 바뀌는 난리까지 있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꽤 선방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물론 제작비 쳐박은거 감안하면 가성비꽝

- 일단 스토리가 기본적인 기승전결을 잘 따라준게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최소한 배대슈처럼 "스토리가 갑자기 왜 여기서 저기로 튀지??" 하는 구석은 없었거든.  (DCEU영화는 기본적인 기승전결만 잘 따라줘도 오오오 해냈구나 소리 듣는게 현실ㅋ)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같은 새 히어로들의 등장과 소개가 좀 뜬금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는데 그건 이 영화의 태생상 어쩔 수 없는 한계이고, 그래도 저 정도면 꽤 잘 처리했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몇마디 더.

- 이 영화의 최고 취약점은 판타스틱포나 어벤져2에서 느꼈던 것과 똑같은 파워밸런스 조정실패다.   악역 스테판울프가 닥터둠이나 울트론처럼 주인공 그룹이 풀멤버로 덤비니까 너무 맥없이 무너져 버린다.   최종전투는 진짜 "에게게? 이게 다야?" 소리가 나온다.   물론 스테판울프가 나타난 이유가 '슈퍼맨이 죽어서' 라는 설정이기에 스테판울프가 슈퍼맨보다 한수 아래라는걸 암시하긴 했다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싱거웠다.   덕분에 영화 전체의 재미가 완전히 반감되었다.   현재 처참한 흥행성적의 1등공신이라고 본다.   다른건 다 제끼고 일단 결말이 화끈해야 입소문을 잘 탈텐데 이건 뭐 그딴거 없다.

- 진짜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는건, 이 영화는 배트맨을 완전 바보로 만들어 놓았다.   초능력이 없는 대신 무한한 재력과 치밀한 분석력+계획성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고 대처할 방법을 언제나 갖고 있는게 배트맨의 묘미인데, 저스티스리그의 배트맨은 너무나도 자주 "ㅅㅂ 이건 예상 못했네" "ㅅㅂ 이 생각을 미처 못했네" "ㅅㅂ 나 ㅈ됐네" 한다.   백번 양보해서 "ㅅㅂ 나 ㅈ됐네"까지는 그러려니 하더라도 "ㅅㅂ 이 생각을 미처 못했네"는 진짜 용서가 안된다.   배대슈의 배트맨 캐릭터가 차라리 더 배트맨다웠다는 느낌이니 말 다했다.   이건 십중팔구 웨던의 짓이 분명한데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싸다.

- 이미 언급했듯이 영화의 태생상 한계 때문에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의 오리진 스토리가 "그냥 대충 이랬음" 하고 퉁치고 넘어간건 확실히 아쉽다.   그래서 마블의 어벤저 때처럼 "오오오 얘네들이 드디어 다 모였어~"가 아니라 "대충 듣보잡 떨거지덜을 긁어모았군" 하는 느낌을 주는게 진짜 아쉽다.

- 사이보그의 탄생비화는 솔로영화로 제대로 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개인적으로 영화개봉전 스틸샷을 봤을때 가장 아니올시다라고 느꼈던게 사이보그였고, 개봉후 사람들에게서 많이 까였던 것 중 하나가 사이보그의 CG였는데 (CG는 분명 마무리가 어설펐다), 직접 영화를 보고나니 사이보그는 캐스팅도 성공적이고 캐릭터로서도 매력덩어리였기에 이렇게 다이제스트 소개로 퉁친게 진짜 아쉬웠다.   사이보그의 아버지 과학자 역으로 조 모튼을 캐스팅 한 것 역시 신의 한수였다.   터미네이터의 다이슨 박사와 이미지가 겹쳐지는게 노림수였겠지.   베리 나이스.

- 플래시는 "인기 미드 이미 있잖아?" 싶어서인지 다이제스트 소개도 없이 진짜 퉁치고 넘어갔다.   플래시가 누군지 잘 모르는 관객들은 "얜 뭐야?" 라고 충분히 느꼈을듯.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표현된 것이 앞으로 성장스토리 풀어나가기 좋을 것 같다.   워너가 잘 해냈으면 좋겠다.

- "이 정도 소개면 충분하다" 라고 유일하게 느꼈던건 아쿠아맨이었다.   가출소년(ㅋ) 아쿠아맨의 과거비화는 솔로영화로 따로 안 봐도 되겠다 싶더라ㅋ   2018년에 아쿠아맨 솔로영화가 개봉예정인데, 아쿠아맨의 스토리보다 앰버 허드의 저 모습을 또 볼 수 있다는게 더 기대된다ㅎㅇㅎㅇ

- 여튼 세 명의 새 히어로의 캐스팅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고, 캐릭터의 개성도 잘 부각되었다고 본다.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 시키는건 스나이더보다 웨던이 더 잘하는 부분이니 이건 웨던 칭찬해도 되겠다.   근데 왜 배트맨은 그따구로 만들었냐구

- 결론은, 배대슈 같은 총체적난국은 아니었고, 배트맨을 바보로 만든거 빼면 ㅂㄷㅂㄷ 최소한 기본은 해주는 영화였다는게 내 감상이다.   역시 기대치는 낮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어벤저처럼 "이 히어로들이 함께 뭉쳤다!" 하는 영화가 아니라 "세 명의 새로운 히어로를 소개합니다!" 하는 단체 오리진 영화가 되었다는 느낌.   전자의 기준으로 보면 수준미달인데 후자의 기준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   물론 전자의 기준으로 성공하기를 모두 바랬다는게 함정.

- 의도한 바가 어찌되었든 사이보그, 플래시, 아쿠아맨의 소개는 끝났으니 이제 워너가 이 발판을 토대로 앞으로 좀더 제대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바란다.   근데 안 될거야 아마


점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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